한국형 차세대 전투기(KF-X)가 완전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. 한국항공우주산업(KAI)은 지난 24일 경남 사천 공장에서 도장만 하지 않은 완전한 형상의 KF-X 시제기를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. <br /> <br /> 현재 제작 공정률 92% 수준인 이 시제기는 오는 4월 출고를 앞두고 있다. 이를 상징하듯 꼬리날개에는 'KF-X 001'이라는 번호가 적혀 있다. KF-X에는 22만개 이상의 부품, 2000여개의 구성품이 들어간다. 전기 배선만 450㎞에 달할 정도다. <br /> <br /> KAI는 단좌형(4대)ㆍ복좌형(2대) 등 각기 다른 형상의 시제기 6대를 내년 상반기까지 만들 계획이다. 각종 지상ㆍ비행시험에 투입해 성능을 확인하는데, 시제기 비행은 내년에 시작한다. <br /> <br /> 가령 내구성 8000시간을 충족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2.5배인 1만9000시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. 이는 양산 이후 30~40년 동안 공군이 운용할 것을 고려한 것이다. 최종 개발 완료 목표는 2026년이다. <br /> <br /> 최근 건조 계획이 확정된 경항공모함에 실을 수직이착륙형 함재기와 관련해서도 KF-X는 주목받고 있다. 현재로썬 록히드마틴의 F-35B 20대 도입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, 향후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KF-X 파생형을 개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. 이와 관련, KAI측은 "아직 연구된 바가 없고, 경항모 크기 등 사전에 따져볼 요소가 많다"며 "현 상황에서 'KF-X 네이비(Navy)' 개발을 고려하진 않고 있다"고 선을 그었다. <br /> <br /> <br /> ━<br /> ◇LAH, 2023년 개발 완료 <br /> 한편 이날 KAI는 민수형 헬기(LCH)의 군용 파생 모델인 소형무장헬기(LAH) 개발 상황도 밝혔다. 육군의 노후 공격헬기인 500MD와 AH-1S 코브라 헬기를 대체하는 사업으로 양산 규모만 6조원에 이르는 대형 사업이다. <br />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news.joins.com/article/24002176?cloc=dailymotion</a>